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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카스 작성일21-11-04 17:47 조회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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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래퍼 염따(본명 염현수)가 표절 아이콘으로 추락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코리나 마린(Corinna Marin)은 11월 4일 오전 SNS를 통해 염따의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한국 래퍼 염따가 내 아트워크 'To The Moon'(투 더 문)을 훔쳤다. 그리고 그것을 상품으로도 제작해 판매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코리나 마린이 지적한 염따의 표절 콘텐츠는 지난 7월 6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 염따의 새 싱글 '9ucci'(구찌) 커버 이미지다. 염따는 해당 이미지를 음원 이미지로 쓰는 데 그치지 않고 검은색 티셔츠 정중앙 프린트로도 사용했다.

표절 의혹이 심화되자 염따는 11월 4일 공식 SNS에 "이번에 판매된 굿즈의 디자인에 원작자가 따로 있다는 사실을 방금 확인했다. 확인을 미리 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이어 "원작자에게 최대한 접촉 중"이라며 "정당한 대가를 반드시 지불하고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표절 의혹에 휩싸인 염따의 음원 재킷, 티셔츠 디자인은 '의혹'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원작자 코리나 마린은 당초 기업인 일론 머스크가 개와 함께 지구를 떠나 우주여행을 하는 모습이 담긴 아트워크를 선보였다. 염따는 일론 머스크의 얼굴만 오려내 자신의 얼굴 사진을 합성했다. 누구나 표절이라고 단정 지어도 무방한 수준이다. 얼굴만 합성해놓고 진정으로 원작자가 존재하지 않거나 문제 삼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 것인지 의심스럽다.

무엇보다 아쉬운 대목은 실종된 저작권 의식이다. 2006년 첫 싱글 'Where Is My Radio'(웨어 이스 마이 라디오)로 정식 데뷔한 염따는 숱한 노래를 발매해온 래퍼다. 단독으로 발표한 음원뿐 아니라 동료 가수들과 함께 만들어 발표한 협업 곡도 적지 않다.

심지어 공식 SNS 프로필란에는 자신을 패션 디자이너라고 소개해뒀다. 자신의 저작권과 그 덕분에 쌓아 온 부는 하루가 멀다 하고 자랑해왔으면서 타인이 애써 완성한 저작물에 대한 존경과 배려는 잊은 듯 표절 행위를 일삼은 셈이다. 명색은 래퍼 겸 패션 디자이너인데 그 타이틀에 걸맞은 기본 소양은 터무니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저질 가사도 논란이다. 염따는 Mnet 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10'에 프로듀서 TOIL(토일)과 함께 팀 '토나와염' 프로듀서로 출연 중이다. 염따는 10월 29일 방송된 '쇼미더머니10' 4차 미션 프로듀서 공연에서 새 싱글 'To the Moon'(투 더 문) 무대를 최초 공개한 후 30일 음원 사이트를 통해 싱글 음원을 발매했다.

이 곡은 염따가 UNEDUCATED KID(언에듀케이티드 키드)와 함께 가사를 쓰고, 프로듀서 TOIL(토일) UNEDUCATED KID와 함께 공동 작곡했다. 이 중 문제가 된 지점은 '형편없는 남자들한테 양보하지는 말어/너의 멋진 하루를 엉덩이 두 짝을/그러려고 너는 필라테스 했니/네 맘대로 해 위로 아래로/금메달감이지 너의 자세" 등 여성 성 상품화 소지가 다분한 가사다. 여성이 필라테스를 배우는 목적은 근육 증량과 건강 증진이지 남성과의 하루가 아니라는 점을 염따만 모르는 듯하다.

이외에도 염따는 래퍼 마미손(매드클라운) 레이블 뷰티풀노이즈 소속 래퍼 황세현, 이상재를 상도 없이 자신과 래퍼 더콰이엇과 함께 설립한 데이토나엔터테인먼트로 데려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마미손에게 노예계약 가해자 누명을 씌웠다는 의혹으로도 비판받고 있다. 염따는 10월 27일 발매된 황세현 새 정규 앨범 '황세현' 수록곡 '맘따염따'에 작사가이자 피처링 래퍼로 참여해 "배워라 배워라 세현아 배워라/이런 걸 배워라/성공은 착하지 않아/거칠게 더 나가라 나가라/친구도 밟아라/마미손보다 더 벌어라/노예 계약서를 벗어라 벗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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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황세현은 올 2월 방송된 Mnet '고등래퍼4' 출연 전 마미손의 레이블 뷰티풀노이즈 소속이었다. 그러나 '고등래퍼4' 심사위원이었던 염따와 호흡을 맞춘 후 염따, 더콰이엇가 공동 대표로서 설립한 데이토나엔터테인먼트로 이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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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마미손은 11월 2일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뷰티풀 노이즈 전속계약 요율은 6대 4다. 아티스트 6, 회사 4다. 계약기간은 대부분 5년이다. 업계 표준이다"며 "최근 데이토나에서 데려간 두 아티스트, 바로 직전 우리 소속이었던 친구들을 A와 B라고 하겠다. A는 우리 회사 소속 아티스트였다. B는 내가 속한 회사의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 소속이다. 뷰티풀 노이즈 대표로도 업무를 해왔기 때문에 사실상 한 회사라고 봐도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파워볼실시간

마미손은 "A 계약은 뷰티풀 노이즈 이름으로 이뤄졌고 속한 곳은 뷰티풀 노이즈 서브레이블로 계획하고 있던 곳이다. 따라서 계약 요율이 다르다. 이곳에 속한 친구들은 회사가 6, 아티스트가 4이다. 뷰티풀 노이즈 정식 멤버들과는 요율이 다르다. 왜냐면 이 친구들이 계약할 당시 중학생이었다. 인지도 자체라는 게 없었고 음악을 만들어내는 퀄리티가 아직 손을 많이 봐줘야 했다. 비율이 회사가 높다고 돈을 버는 상황은 아니었다. 향후 몇 년간 기대를 못하는 상황이었다. 사실 요율도 회사 입장에서 별 의미가 없다. 잘 발전할 수 있게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하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자신이 이상재, 황세현과 노예계약을 했다는 염따의 주장에 대한 정면 반박이다.파워볼실시간

마미손에 따르면 이상재, 황세현은 '고등래퍼'로 화제를 모은 직후 갑작스럽게 마미손에게 계약 해지를 요청했다. 마미손은 법적으로 귀책사유가 없어 계약 해지를 해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었음에도 계약서에 명시된 위약금 계산조차 해보지 않고 순순히 계약 해지를 해준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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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은 염따가 계약 해지를 유도했다고 확신하며 "이게 진짜 치사하고 비겁한 거다. 아티스트는 크든 작든 어떠한 형태로든 회사에 불만이 있을 수밖에 없다"며 "중요한 건 염따의 행동이다. 만약 이 친구들을 데려가고 싶었다면 회사 대 회사로 나한테 와서 이야기를 꺼냈어야 한다. 근데 염따는 이 친구들한테 은연중이든 노골적이든, 결과적으로 이 친구들한테 이걸 시킨 거다. 스스로 껄끄럽고 나쁜 사람이 되기가 싫어 어린 친구들한테 시킨 거다. 어른 같지도 않은 사람이 어린 친구들한테 티셔츠나 팔면서 어른 행세하는 게 너무 화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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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염따는 2일 SNS에 "어른 같지도 않은 건 맞다. 하지만 이렇게 나락으로 가는 와중에도 날 좋아해 준 사람들을 어린애들 취급하진 말아주길 바란다"며 이상재 새 앨범 발매를 홍보했다.파워볼사이트

적어도 현시점 염따를 나락으로 빠트린 건 바로 자기 자신이다. 사흘째 제대로 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는 염따가 언제쯤 이 사안에 대해 명쾌하게 답할지 주목된다.나눔로또파워볼

(사진=염따 SNS, Mnet 제공)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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